우울해 하는 남자들을 뒤로하고 방 안에서 차와 과자를 즐기는 여자들. 특유의 단맛이 있는 과자와 약간은 쓴 맛의 차가 상당히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모두들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물론, 남자들이 뭘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채.
입도 심심하고 할 일도 없는 남자 셋은 방 안에서 자거나 뒹굴거나 하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낮은 더워서 바깥으로 가기에는 뭐했고 그렇다고 가까운 술집에서 술을 마시기에는 시간이 별로 좋지 않았다.
"후우~. 정말 힘 빠지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두지."
진은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일으켜 술이나 마시러 가야겠다고 중얼거렸다. 키바는 귀찮으니 잠이나 자겠다고 했고 루프트는 이미 완전히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을 뒤로하고 진은 혼자 흰색으로 된 모자를 쓰고 바깥으로 나왔다.
낮이라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그대로 쏟아지는 가운데 진은 근처의 주점으로 들어가서 술과 안주를 주문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니 그가 앉아 있는 자리로 오는 두 여성. 두 사람을 본 진은 별 감흥 없다는 듯이 한 마디 했다.
"뭐야. 프레시와 그 부하인가."
"이렇게 따로 보는 것도 오래간만이네요."
"어차피 계속 미행하고 있었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두 사람분의 술을 더 주문하는 진. 프레시아는 웃으면서 이런 곳에서 자신과 이야기해도 괜찮은 거냐고 말했지만 진은 그걸 무시하고 종업원이 가져온 술을 마셨다. 그 태도에 마리는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자세를 취했지만 프레시아가 손을 들어 제지하는 바람에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열받은 표정으로 진을 노려볼 뿐이었다.
"충성심이 강한 부하인가. 좋은 부하로군."
"네. 밤의 외로움도 달래 줄 수 있는 아이죠."
"그런데 내 앞에 나타난 이유가 뭐야? 어차피 운명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 밖에는 떠들어 대지 않겠지만."
"그냥 한 번 나타나 봤답니다."
그 말에 역시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진. 프레시아는 김샌 표정으로 술을 마신 다음 지금 사막으로 제대로 갈 준비는 갖춰졌느냐고 물어봤고 진은 그녀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다 준비를 해 뒀다고 말을 했다. 그 말에 웃으면서 지금 이곳에 진 일행이 찾아가려는 곳에 있는 고대룡 밑의 부하들이 있다는 말을 해줬다.
"어차피 블루 드래곤들이잖아. 별로 놀랄 일도 아니지."
"언제 그렇게 강심장이 되셨대요?"
"세스나랑 계약한 그 드래곤을 보고."
그 말에 허탈해 하는 프레시아. 사실 고대룡들도 한둘을 제외하면 오래 살아서 그런지 다들 성격에 나사가 하나씩 빠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블루 드래곤은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라고 부하들을 시켜 안내표지판을 세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레기오스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에취! 누가 내 욕을 하나?"
수정구에서 눈을 땐 사이 재채기를 하는 레기오스. 재채기만으로도 주변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이 있었지만 그는 그저 콧물을 닦으면서 진 일행이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술을 마시던 프레시아와 진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서로에게 행운을 빈다는 말을 하고 헤어졌다. 주점을 나오면서 마리는 왜 자신을 말린 거냐고 물어봤고 프레시아는 지금 마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진에게는 이기지 못한다고 하면서 기껏 여기까지 데려온 부하를 쉽게 잃을 수는 없다고 했다.
돌아온 진은 아직도 자고 있는 루프트와 키바를 보면서 한숨을 쉰 다음 남은 자리에 기어들어가 그대로 뻗었다. 제법 센 술이었는지 아니면 프레시아가 자기가 한눈 판 사이에 수면제라도 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잠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차와 과자를 즐긴 다음 마을로 나갔다. 물론, 태양빛이 강렬한 한낮이었기에 다들 모자를 뒤집어 쓴 다음 바깥으로 나가 곧바로 시장으로 향하는 그녀들. 레피나는 지갑을 두고 왔다고 걱정했지만 루나가 허리춤에 찬 주머니를 흔들어 보이면서 자기들 네 사람이 놀 정도의 돈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무료하게 주점에 앉아서 시간을 죽이던 블루 드래곤 패거리는 루나들이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급히 자신들의 대장인 레기오스에게 전갈을 넣었다. 그러나 레기오스는 시큰둥하게 반응하면서 그런 소리 할 것 같으면 어서 챙겨둔 물건이나 가져오라고 호통을 쳤다. 그리고 덤으로 붙인 말에 모든 불루 드래곤들은 생명의 위기를 직감했다.
“지금부터 10분 내로 오지 않으면 내 방식대로 굴려주마.”
안 그래도 조직 내에서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전설로 전해지는 무용담을 잔뜩 가지고 있는 두목이 직접 나선다는 것은 곧 자신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말이었기에 블루 드래곤들은 허둥지둥 하면서 나온 사람들 중 두 번째 서열을 보냈다. 물론, 그는 자기가 이 중에서 두 번째 위치인데 이런 일을 해야 하느냐고 투덜거렸지만 잘못 했다가는 자신의 목숨 역시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곧바로 아지트로 출발했다.
한참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둘러보던 넷. 그러던 중 뭔가 특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었고 호기심에 넷은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문 앞까지 오자 점점 더 음울해 보이는 분위기. 루나와 레피나는 잔뜩 겁을 먹고 있는 아이들을 달레면서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그나마 가게 이곳저곳에 촛불이 걸려 있어서 물건을 확인할 수준은 되었다. 물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이곳이 특이한 약초들을 팔고 있다는 것을 안 네 사람. 희미하게 풍겨오는 향기가 아주 조금씩 기분을 붕 뜨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아가씨들이 무슨 일로 이런 곳에 왔나?”
가게 안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제법 늙어 보이는 노파. 그녀는 기침을 하면서 이런 곳은 루나들 같은 보통 사람이 올 곳은 아니니 어서 나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 말의 의미가 궁금해 묻는 루나. 그러자 노파는 한숨을 쉬면서 이곳의 약초들은 하나같이 환각작용과 독 성분이 있는 것들이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 이외에는 일절 팔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
“그러니 어여 돌아가. 지금 피우고 있는 향은 그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물건이지만 당신들 같은 사람에게는 위험한 거니까.”
거의 떠밀리다시피 하면서 바깥으로 나온 넷. 바깥으로 나오자 조금 전에 약간이나마 맡았던 향 때문인지 뭔가 감각이 더 예민해진 느낌이 들었다. 일단 이 대로는 안 되겠다고 하면서 어디에서 잠깐 쉬기로 하는 루나들. 네 사람은 조금은 지친 걸음으로 근처에 있는 술집으로 들어갔다.
낮부터 술을 마실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넷. 뭔가 덩치 큰 사람들이 한 구석에 모여 있어서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자신들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일단은 정신을 차리는 것에 집중했다.
“엄청 강한 물건인가 보네.”
“후아아. 아직도 어질어질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아.”
다만 엘과 세스나는 아무 말 없이 조금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음료가 나오자 겨우 거기에 관심을 보였다.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루나와 다른 세 사람이 들어오자 블루 드래곤들은 속으로 무척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술을 주문하고 있었다. 사실 이곳에서 파는 술이라고 해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이었지만 두목이 내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곳에서 시간을 죽이는 것이 제일이었다.
구석에 있는 덩치 큰 사람들이 자신들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안 루나는 레피나에게 살짝 귓속말을 했고 레피나는 일단 지금은 아무 것도 들고 나온 것이 없으니 조용히 있자고 하면서 앞에 놓인 파인애플 주스를 마셨다. 루나는 정령들로 확 날려 버릴까 생각했지만 또 괜한 문제 일으켰다가 진에게 잔소리 들을 수도 있었기에 일단은 조용히 넘어가는 쪽을 선택했다.
이글루스 가든 - 소설가가 되고 싶습니다!.
입도 심심하고 할 일도 없는 남자 셋은 방 안에서 자거나 뒹굴거나 하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낮은 더워서 바깥으로 가기에는 뭐했고 그렇다고 가까운 술집에서 술을 마시기에는 시간이 별로 좋지 않았다.
"후우~. 정말 힘 빠지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두지."
진은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일으켜 술이나 마시러 가야겠다고 중얼거렸다. 키바는 귀찮으니 잠이나 자겠다고 했고 루프트는 이미 완전히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을 뒤로하고 진은 혼자 흰색으로 된 모자를 쓰고 바깥으로 나왔다.
낮이라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그대로 쏟아지는 가운데 진은 근처의 주점으로 들어가서 술과 안주를 주문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니 그가 앉아 있는 자리로 오는 두 여성. 두 사람을 본 진은 별 감흥 없다는 듯이 한 마디 했다.
"뭐야. 프레시와 그 부하인가."
"이렇게 따로 보는 것도 오래간만이네요."
"어차피 계속 미행하고 있었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두 사람분의 술을 더 주문하는 진. 프레시아는 웃으면서 이런 곳에서 자신과 이야기해도 괜찮은 거냐고 말했지만 진은 그걸 무시하고 종업원이 가져온 술을 마셨다. 그 태도에 마리는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자세를 취했지만 프레시아가 손을 들어 제지하는 바람에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열받은 표정으로 진을 노려볼 뿐이었다.
"충성심이 강한 부하인가. 좋은 부하로군."
"네. 밤의 외로움도 달래 줄 수 있는 아이죠."
"그런데 내 앞에 나타난 이유가 뭐야? 어차피 운명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 밖에는 떠들어 대지 않겠지만."
"그냥 한 번 나타나 봤답니다."
그 말에 역시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진. 프레시아는 김샌 표정으로 술을 마신 다음 지금 사막으로 제대로 갈 준비는 갖춰졌느냐고 물어봤고 진은 그녀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다 준비를 해 뒀다고 말을 했다. 그 말에 웃으면서 지금 이곳에 진 일행이 찾아가려는 곳에 있는 고대룡 밑의 부하들이 있다는 말을 해줬다.
"어차피 블루 드래곤들이잖아. 별로 놀랄 일도 아니지."
"언제 그렇게 강심장이 되셨대요?"
"세스나랑 계약한 그 드래곤을 보고."
그 말에 허탈해 하는 프레시아. 사실 고대룡들도 한둘을 제외하면 오래 살아서 그런지 다들 성격에 나사가 하나씩 빠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블루 드래곤은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라고 부하들을 시켜 안내표지판을 세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레기오스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에취! 누가 내 욕을 하나?"
수정구에서 눈을 땐 사이 재채기를 하는 레기오스. 재채기만으로도 주변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이 있었지만 그는 그저 콧물을 닦으면서 진 일행이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술을 마시던 프레시아와 진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서로에게 행운을 빈다는 말을 하고 헤어졌다. 주점을 나오면서 마리는 왜 자신을 말린 거냐고 물어봤고 프레시아는 지금 마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진에게는 이기지 못한다고 하면서 기껏 여기까지 데려온 부하를 쉽게 잃을 수는 없다고 했다.
돌아온 진은 아직도 자고 있는 루프트와 키바를 보면서 한숨을 쉰 다음 남은 자리에 기어들어가 그대로 뻗었다. 제법 센 술이었는지 아니면 프레시아가 자기가 한눈 판 사이에 수면제라도 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잠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차와 과자를 즐긴 다음 마을로 나갔다. 물론, 태양빛이 강렬한 한낮이었기에 다들 모자를 뒤집어 쓴 다음 바깥으로 나가 곧바로 시장으로 향하는 그녀들. 레피나는 지갑을 두고 왔다고 걱정했지만 루나가 허리춤에 찬 주머니를 흔들어 보이면서 자기들 네 사람이 놀 정도의 돈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무료하게 주점에 앉아서 시간을 죽이던 블루 드래곤 패거리는 루나들이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급히 자신들의 대장인 레기오스에게 전갈을 넣었다. 그러나 레기오스는 시큰둥하게 반응하면서 그런 소리 할 것 같으면 어서 챙겨둔 물건이나 가져오라고 호통을 쳤다. 그리고 덤으로 붙인 말에 모든 불루 드래곤들은 생명의 위기를 직감했다.
“지금부터 10분 내로 오지 않으면 내 방식대로 굴려주마.”
안 그래도 조직 내에서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전설로 전해지는 무용담을 잔뜩 가지고 있는 두목이 직접 나선다는 것은 곧 자신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말이었기에 블루 드래곤들은 허둥지둥 하면서 나온 사람들 중 두 번째 서열을 보냈다. 물론, 그는 자기가 이 중에서 두 번째 위치인데 이런 일을 해야 하느냐고 투덜거렸지만 잘못 했다가는 자신의 목숨 역시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곧바로 아지트로 출발했다.
한참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둘러보던 넷. 그러던 중 뭔가 특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었고 호기심에 넷은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문 앞까지 오자 점점 더 음울해 보이는 분위기. 루나와 레피나는 잔뜩 겁을 먹고 있는 아이들을 달레면서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그나마 가게 이곳저곳에 촛불이 걸려 있어서 물건을 확인할 수준은 되었다. 물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이곳이 특이한 약초들을 팔고 있다는 것을 안 네 사람. 희미하게 풍겨오는 향기가 아주 조금씩 기분을 붕 뜨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아가씨들이 무슨 일로 이런 곳에 왔나?”
가게 안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제법 늙어 보이는 노파. 그녀는 기침을 하면서 이런 곳은 루나들 같은 보통 사람이 올 곳은 아니니 어서 나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 말의 의미가 궁금해 묻는 루나. 그러자 노파는 한숨을 쉬면서 이곳의 약초들은 하나같이 환각작용과 독 성분이 있는 것들이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 이외에는 일절 팔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
“그러니 어여 돌아가. 지금 피우고 있는 향은 그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물건이지만 당신들 같은 사람에게는 위험한 거니까.”
거의 떠밀리다시피 하면서 바깥으로 나온 넷. 바깥으로 나오자 조금 전에 약간이나마 맡았던 향 때문인지 뭔가 감각이 더 예민해진 느낌이 들었다. 일단 이 대로는 안 되겠다고 하면서 어디에서 잠깐 쉬기로 하는 루나들. 네 사람은 조금은 지친 걸음으로 근처에 있는 술집으로 들어갔다.
낮부터 술을 마실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넷. 뭔가 덩치 큰 사람들이 한 구석에 모여 있어서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자신들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일단은 정신을 차리는 것에 집중했다.
“엄청 강한 물건인가 보네.”
“후아아. 아직도 어질어질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아.”
다만 엘과 세스나는 아무 말 없이 조금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음료가 나오자 겨우 거기에 관심을 보였다.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루나와 다른 세 사람이 들어오자 블루 드래곤들은 속으로 무척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술을 주문하고 있었다. 사실 이곳에서 파는 술이라고 해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이었지만 두목이 내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곳에서 시간을 죽이는 것이 제일이었다.
구석에 있는 덩치 큰 사람들이 자신들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안 루나는 레피나에게 살짝 귓속말을 했고 레피나는 일단 지금은 아무 것도 들고 나온 것이 없으니 조용히 있자고 하면서 앞에 놓인 파인애플 주스를 마셨다. 루나는 정령들로 확 날려 버릴까 생각했지만 또 괜한 문제 일으켰다가 진에게 잔소리 들을 수도 있었기에 일단은 조용히 넘어가는 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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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뇌신천랑 2009/07/04 19:06 # 답글
그러고보니 드래곤이 뺵이군요...지상에선 무서울게 없을듯 =_=;
zerose 2009/07/04 20:22 #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