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하SS-용병 19화

네. 이번화는
그냥저냥 쉬어가는 화
되겠습니다.
특유의 압축 신공으로
분량을 극도로 줄인
괴한 화.(연재분량 맞추기.)
주인공의 동생은
패드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는 것을 알아차린 카즈마는 몸을 날려 그것을 피했다. 카즈마의 머리 위로 떨어진 사람은 손중모.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의 등장에 카즈마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 차가운 미소를 지으면서 자세를 잡았다.
“여전히 성격이 급하군요.”
“어차피 네놈은 말장난이나 할 생각일 테니까.”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단번에 거리를 좁혀 들어가는 카즈마. 손중모는 급히 양 손으로 그를 밀쳐내려고 했지만 카즈마의 공격이 한 발 빨랐다. 그대로 몸통 박치기로 손중모를 허공으로 날려버리는 카즈마. 하지만 그 다음 그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손중모는 왜 갑자기 그가 동작을 멈췄는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카즈마의 표정을 보고 일이 틀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너, 손중모가 아니로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적어도 내가 아는 그 녀석은 이 정도의 몸통박치기에 그렇게 날려가지는 않아. 겉보기 보다 그 녀석은 꽤 무거웠거든.”
“그래서, 지금 당신의 눈앞에 서 있는 제가 당신이 알던 그 손중모가 아니라는 말씀이군요. 하지만 저는 손중모가 맞습니다.”
“속이려고 해도 소용없어. 방금 전 주작 율력걸음으로 네 몸에 흐르는 기의 특성도 파악 했으니까. 나쁜 장난은 그만두지 그래?”
카즈마가 거기까지 말하자 손중모는 채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모자를 벗고 얼굴에 뒤집어 쓴 가면을 벗어 던졌다. 그것은 조금 전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여자의 모습. 머리카락 색깔은 카즈마와 달랐지만 얼굴 생김새는 조금 비슷한 구석이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카즈마는 놀라서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너…는….”
“오래간만이에요. 오빠.”
6과는 한 번 발칵 뒤집어 실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침입자가 나타났음에도 아무도 눈치를 못 챈 것과 그 침입자가 다름 아닌 카즈마의 여동생이라는 것. 카즈마 역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결국 대장들이 전원 소집되고, 카즈마도 같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녀는 그 간의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선 저는 하세가와 사쿠야라고 해요. 여러분이 카즈마라고 부르는 사람의 동생입니다.”
“근데 카즈마씨 말로는 분명 가족들은 다 살해당했다고 하던데….”
페이트의 질문을 받은 그녀, 사쿠야는 가볍게 한 숨을 쉬고는 그 간의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선, 손중모는 카즈마가 확실하게 죽였다는 것. 그리고 가족들 중 살아남은 사람은 카즈마와 사쿠야 둘 뿐이고, 두 사람의 부모님은 생체실험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 손중모에게 카즈마와 같은 방식의 개조를 당해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녀는 당장이라도 카즈마를 찾고 싶었지만 손중모가 그녀에게 걸어놓은 주박이 너무 강해 움직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럼 미드칠더로는 어떻게 온 거지?”
“거기에 대해서는 도움을 준 사람이 있었어요. 아마도 지금 여러분들의 적으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그 사람의 이름은?”
“길버트 아센포드.”
그 이름이 언급되는 것과 동시에 경악의 표정을 짓는 하야테. 그것은 나노하나 다른 대장들도 마찬가지였다. 카즈마가 이유를 물어보자 무겁게 입을 여는 하야테.
“그 아저씨는 원래 카림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아이가. 근데 이번 반란을 일으켰다고 하니까 다들 믿기가 힘든기라.”
“그는 절 데려올 때 거래조건을 제시하더군요. 성왕의 후보를 데려오거나 실패할 시 죽일 것. 그 조건을 저는 일단 들어주는 척을 했어요. 오빠랑 만나려면 그 방법 이외에는 없을 것 같았으니까.”
“손중모로 변장한 건 무슨 악취미야?”
카즈마의 말에 인상을 쓰더니 냅다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사쿠야. 카즈마는 이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지만 사쿠야는 사쿠야대로 그 동안 쌓인 게 많은 듯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일순간 험악해진 분위기에 모두들 당황하고 있었지만 나노하는 오히려 웃으면서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노하. 말려야 하는 거 아닐까?”
“괜찮아. 페이트.”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는 몰라도 가만히 내버려 두면 뭔가 큰 일이 터질 것 같았지만 의외로 두 사람은 금방 가라앉았다. 여기서 화를 내봤자 서로에게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바보 동생 같으니.”
“오빠야 말로 뇌가 아메바로 된 거 아니에요?”
화를 내는 것은 그만 뒀지만 서로에게 오가는 독설. 그렇다고는 해도 악의가 담기지는 않은 것 같아 안심한 모두는 다시금 앞으로의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일단 사쿠야는 6과에 머무르기로 했다. 그것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것으로 대신 앞으로 전투행위는 금지한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물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관해서는 제한이 없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가족과 같이 있어서 잘 됐어요.”
“그럴까.”
긴가의 말에 심드렁하게 대답하는 카즈마. 사실 속으로는 죽었던 동생이 살아 있다는 것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지만 자신에게 한 짓이 괘씸해서 그럴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 돌아온 것이 기쁜 듯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오빠.”
“뭐야. 바보 동생.”
“너무하네. 아직도 그렇게 부르기야?”
“시끄러. 네가 너 때문에 식겁한 걸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근데 이 아가씨는 혹시 오빠 애인?”
사쿠야의 발언에 갑자기 얼굴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긴가. 하지만 카즈마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말했고, 사쿠야는 사쿠야대로 눈을 빛내면서 이런저런 유도심문을 하기 시작했지만 카즈마는 쉽게 넘어오질 않았다.
“아~.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닌 거야?”
“내 일에 관심가지기 전에 너부터 챙기지 그래?”
그런 남매간의 다툼에는 상관없이 긴가는 얼굴이 벌겋게 되어 고개를 수그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글루스 가든 - 자신만의 소설을 보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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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rose | 2008/05/30 03:29 | └--용병편-完-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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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뇌신천랑 at 2008/05/30 16:06
"이 뇌가 요구르트로 된 인간아!"

- 슬레이어즈 NEXT 中 리나가 가우리 한테 =ㅁ=;




음...사쿠야가 손중모로 변장했던 이유는 뭐지요? =ㅁ=;
Commented by zerose at 2008/05/30 19:06
그건 다음 기회에.(야이 쟛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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