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9일
나노하SS-용병18화
네.
어느새 18화 입니다.
알바중이라
힘들어서
뭐라 덧붙일 코멘트도
더 없군요.
...지쳐서 그렇습니다.
평화롭게 2주일 정도가 지나간 후, 아무 일 없는 듯 오전 훈련을 하고 있던 6과 인원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성왕교회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 다행히 기사 카림을 필두로 하는 교회 자체 병력으로 쫓아내는 것은 가능했지만 도망친 자들이 미드칠더 제 7 폐기 도시 구역을 거점으로 삼고 농성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히 비상이 걸렸다.
회의실에 모인 대장들과 카즈마. 아직 상부에서의 지시는 없었지만 조만간 출동 명령이 나올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야테는 일단 24시간 비상 대기 체제를 발동 시킨 다음 상부와의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6과의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만에 하나라도 도망친 놈들이 비비오를 노리고 이쪽으로 쳐들어오면 큰일인기라.”
“확실히 그렇군요. 성왕의 후보를 데리고 있게 되면 저들에게 명분이 생길 테니까요.”
시그넘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비비오가 저 자들의 손에 떨어지게 되면 저들은 명분을 얻게 되고, 명분을 등에 업은 저들의 세력이 커질 것은 자명한 이치였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비비오를 지켜내야 했다.
결국, 나노하와 페이트가 24시간 비비오와 함께 있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부대의 경비를 맡기로 했다. 그리고 만약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카즈마는 부대에 남아서 방어임무를 맡기로 했다.
모두들 초조해 하는 가운데 카즈마는 오히려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느긋한 자세로 있었다. 그 태도에 비타가 뭐라 한 소리 하려고 했지만 시그넘이 제지 했다. 무슨 말을 해도 능구렁이처럼 넘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사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될지 카즈마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다시 만난 손중모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 뿐. 하지만 다음에 마주치게 된다고 해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만약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질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사신의 힘을 동시에 쓰는 방법 이외에는 없지만 지금 그의 몸으로 그것을 버텨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다. 과거 개조 당하던 중 멋대로 폭주해서 날뛴 덕분에 몸이 불완전한 상태 그대로였으니까. 그렇다고 꼬리를 내리고 물러나기에는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손중모에 대한 증오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순찰 시간이 되어 긴가와 함께 부대 내를 순찰하기 시작한 카즈마. 의심 가는 곳을 위주로 몇 군데를 둘러보던 둘은 일단 잠깐 쉬기로 하고 잔디밭 위에 걸터앉았다. 아직까지는 평온한 분위기였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일 뿐이었다.
“카즈마씨는 긴장되지 않으세요?”
“긴장되지. 하지만 너무 긴장해 버리면 안 할 실수도 해버려. 그러니까 조금은 긴장을 풀어. 안 그러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당황하게 돼 버릴 테니까.”
카즈마의 충고에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긴가. 가능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속으로 기도했지만 조만간 출동명령이 떨어질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 쫓겨난 강경파들은 관리국의 에이스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뒤떨어지지 않을 수준의 마도사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니까.
“자, 그럼 갈까.”
“네.”
그렇게 부대를 순찰하는 두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는 하나의 그림자. 그 사람은 손중모로 변장한 그 여자였다. 그녀는 아무런 감정도 품지 않은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주머니에 든 물건을 꺼냈다. 그것은 4가지 색의 구슬. 그것을 잠시 바라보던 그녀는 다시 그것을 주머니에 넣은 다음 모자를 눌러 쓰고 들키지 않게 두 사람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다.
‘어떠한 원망을 듣는다고 해도, 그게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녀는 속으로 무언가를 다짐한 듯, 표정을 굳혔다.
순찰이 끝나고 이상이 없음을 보고한 다음, 카즈마는 실내 훈련장으로 향했다. 다시 손중모와 싸우기 전 까지 조금이라도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물론,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예전에 어떤 노인에게 전수받은 무술과 함께 쓴다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도 난 아직 그 무술의 도달점에 다다르지 못했어.’
분명 모든 것을 전수 받았기는 했지만 지금 그의 수준은 그 노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정도였다. 그가 카즈마에게 말하길, 마음의 깨달음을 얻은 연휴에야 진짜 강함을 얻을 수 있다고 했지만, 카즈마에게는 그 깨달음이 보이질 않았다. 마치 무언가 거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놈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조금은 더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렇게 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예전에 배웠던 동작들을 하나하나 되새겨 봤다. 지극히 간단한 세 가지의 타격법과 7개의 신법. 그것만으로도 노인은 그 당시의 카즈마를 충분히 압도하는 강함을 보여 줬었다.
‘그것은 분명 거짓이 없는 순수한 강함.’
단시간에 자신이 그 근처에 다가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지만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어 배웠던 동작들을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시간 후, 카즈마는 그대로 훈련장 바닥에 드러누웠다. 분명 어느 정도까지는 잘 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는 상태가 되풀이 되고 있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가로막고 있는 듯한 갑갑한 느낌.
“제길, 헛수고였나.”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눈 앞으로 작은 종이조각이 팔랑거리면서 내려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것을 가볍게 툭 쳤지만 종이는 밀려나지 않고 그대로 팔랑팔랑 내려가 바닥에 떨어질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웬 종이지?’
분명 지금 실내 훈련장에는 카즈마 이외의 사람은 없었다. 그럼 지금 허공에서 떨어져 내린 종이는 누구의 짓이라는 말인가? 궁금해진 카즈마는 고개를 들려고 했으나 갑자기 들린 쇠가 우그러지는 소리에 그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저건 대체…?!’
그 위치는 방금 카즈마가 종이를 친 위치와 일직선상의 위치. 카즈마는 그것을 잠시 보더니 무언가 작은 깨달음을 얻은 듯 작게 미소 지었다. 방금까지 앞을 가로 막던 벽이 조금은 작아진 느낌.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즈마는 곧바로 연습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보다 훨씬 강맹한 느낌의 소리가 실내 훈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오빠.”
그런 카즈마를 지켜보는 정장차림의 여성. 겉모습은 손중모였지만 카즈마를 오빠라고 부르는 그녀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은 다음 각오를 굳히고 그의 머리 위를 향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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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8화 입니다.
알바중이라
힘들어서
뭐라 덧붙일 코멘트도
더 없군요.
...지쳐서 그렇습니다.
평화롭게 2주일 정도가 지나간 후, 아무 일 없는 듯 오전 훈련을 하고 있던 6과 인원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성왕교회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 다행히 기사 카림을 필두로 하는 교회 자체 병력으로 쫓아내는 것은 가능했지만 도망친 자들이 미드칠더 제 7 폐기 도시 구역을 거점으로 삼고 농성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히 비상이 걸렸다.
회의실에 모인 대장들과 카즈마. 아직 상부에서의 지시는 없었지만 조만간 출동 명령이 나올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야테는 일단 24시간 비상 대기 체제를 발동 시킨 다음 상부와의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6과의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만에 하나라도 도망친 놈들이 비비오를 노리고 이쪽으로 쳐들어오면 큰일인기라.”
“확실히 그렇군요. 성왕의 후보를 데리고 있게 되면 저들에게 명분이 생길 테니까요.”
시그넘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비비오가 저 자들의 손에 떨어지게 되면 저들은 명분을 얻게 되고, 명분을 등에 업은 저들의 세력이 커질 것은 자명한 이치였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비비오를 지켜내야 했다.
결국, 나노하와 페이트가 24시간 비비오와 함께 있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부대의 경비를 맡기로 했다. 그리고 만약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카즈마는 부대에 남아서 방어임무를 맡기로 했다.
모두들 초조해 하는 가운데 카즈마는 오히려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느긋한 자세로 있었다. 그 태도에 비타가 뭐라 한 소리 하려고 했지만 시그넘이 제지 했다. 무슨 말을 해도 능구렁이처럼 넘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사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될지 카즈마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다시 만난 손중모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 뿐. 하지만 다음에 마주치게 된다고 해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만약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질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사신의 힘을 동시에 쓰는 방법 이외에는 없지만 지금 그의 몸으로 그것을 버텨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다. 과거 개조 당하던 중 멋대로 폭주해서 날뛴 덕분에 몸이 불완전한 상태 그대로였으니까. 그렇다고 꼬리를 내리고 물러나기에는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손중모에 대한 증오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순찰 시간이 되어 긴가와 함께 부대 내를 순찰하기 시작한 카즈마. 의심 가는 곳을 위주로 몇 군데를 둘러보던 둘은 일단 잠깐 쉬기로 하고 잔디밭 위에 걸터앉았다. 아직까지는 평온한 분위기였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일 뿐이었다.
“카즈마씨는 긴장되지 않으세요?”
“긴장되지. 하지만 너무 긴장해 버리면 안 할 실수도 해버려. 그러니까 조금은 긴장을 풀어. 안 그러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당황하게 돼 버릴 테니까.”
카즈마의 충고에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긴가. 가능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속으로 기도했지만 조만간 출동명령이 떨어질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 쫓겨난 강경파들은 관리국의 에이스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뒤떨어지지 않을 수준의 마도사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니까.
“자, 그럼 갈까.”
“네.”
그렇게 부대를 순찰하는 두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는 하나의 그림자. 그 사람은 손중모로 변장한 그 여자였다. 그녀는 아무런 감정도 품지 않은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주머니에 든 물건을 꺼냈다. 그것은 4가지 색의 구슬. 그것을 잠시 바라보던 그녀는 다시 그것을 주머니에 넣은 다음 모자를 눌러 쓰고 들키지 않게 두 사람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다.
‘어떠한 원망을 듣는다고 해도, 그게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녀는 속으로 무언가를 다짐한 듯, 표정을 굳혔다.
순찰이 끝나고 이상이 없음을 보고한 다음, 카즈마는 실내 훈련장으로 향했다. 다시 손중모와 싸우기 전 까지 조금이라도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물론,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예전에 어떤 노인에게 전수받은 무술과 함께 쓴다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도 난 아직 그 무술의 도달점에 다다르지 못했어.’
분명 모든 것을 전수 받았기는 했지만 지금 그의 수준은 그 노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정도였다. 그가 카즈마에게 말하길, 마음의 깨달음을 얻은 연휴에야 진짜 강함을 얻을 수 있다고 했지만, 카즈마에게는 그 깨달음이 보이질 않았다. 마치 무언가 거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놈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조금은 더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렇게 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예전에 배웠던 동작들을 하나하나 되새겨 봤다. 지극히 간단한 세 가지의 타격법과 7개의 신법. 그것만으로도 노인은 그 당시의 카즈마를 충분히 압도하는 강함을 보여 줬었다.
‘그것은 분명 거짓이 없는 순수한 강함.’
단시간에 자신이 그 근처에 다가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지만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어 배웠던 동작들을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시간 후, 카즈마는 그대로 훈련장 바닥에 드러누웠다. 분명 어느 정도까지는 잘 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는 상태가 되풀이 되고 있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가로막고 있는 듯한 갑갑한 느낌.
“제길, 헛수고였나.”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눈 앞으로 작은 종이조각이 팔랑거리면서 내려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것을 가볍게 툭 쳤지만 종이는 밀려나지 않고 그대로 팔랑팔랑 내려가 바닥에 떨어질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웬 종이지?’
분명 지금 실내 훈련장에는 카즈마 이외의 사람은 없었다. 그럼 지금 허공에서 떨어져 내린 종이는 누구의 짓이라는 말인가? 궁금해진 카즈마는 고개를 들려고 했으나 갑자기 들린 쇠가 우그러지는 소리에 그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저건 대체…?!’
그 위치는 방금 카즈마가 종이를 친 위치와 일직선상의 위치. 카즈마는 그것을 잠시 보더니 무언가 작은 깨달음을 얻은 듯 작게 미소 지었다. 방금까지 앞을 가로 막던 벽이 조금은 작아진 느낌.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즈마는 곧바로 연습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보다 훨씬 강맹한 느낌의 소리가 실내 훈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오빠.”
그런 카즈마를 지켜보는 정장차림의 여성. 겉모습은 손중모였지만 카즈마를 오빠라고 부르는 그녀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은 다음 각오를 굳히고 그의 머리 위를 향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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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9 03:32 | └--용병편-完-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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