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9일
나노하SS-용병10화
드디어 10화까지
왔습니다!
카즈마의 숨겨진
능력의 일부가
드러나는 것과
비비오의 현재위치 설정을 위한
이야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비비오를 데리고 가는 길에는 긴가와 함께 페이트도 같이 가기로 했다. 베르카 자치령은 초행길이었으니까, 안내역으로 같이 가는 것을 허락 받은 것이었지만 하야테와 페이트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읽은 카즈마는 순수하게 기뻐할 순 없었다. 다행이라면 애를 봐 줄 사람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 정도일까.
“그럼, 준비가 다 끝났으면 가자.”
“히잉. 페이트 마마랑 나노하 마마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비비오의 말에 잠시 쇼크를 먹은 듯한 표정을 짓다가 0.1초 만에 곧바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카즈마. 저 어린 소녀에 관한 것은 사실 거의 듣지 못했기에 비비오가 나노하와 페이트를 마마라고 부르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나중에 페이트에게 그녀와 나노하가 비비오의 법적 보호자라는 것을 들었지만.
차를 운전해 가는 동안 잠시 시끄럽던 비비오는 어느새 긴가에게 기대서 잠들어 있었다. 속으로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 페이트에게 길을 묻는 그. 그녀는 천천히 설명했고, 카즈마는 그녀의 말대로 느긋하게 차를 몰았다.
한참을 가던 도중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카즈마. 페이트는 왜 갑자기 급정거를 하냐고 화를 냈지만 카즈마는 얼굴을 굳힌 채 정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카즈마의 시선을 쫓은 페이트는 왜 그가 급정거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도로를 점거한 한 무리의 마법사들. 복장은 관리국의 것이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성왕교회의 기사들이 입는 기사갑주도 아니었다.
“저 사람들은 대체….”
“아마도 뒤에서 자고 있는 꼬마 아가씨를 데려가려는 거겠지.”
“그럼 제가 저들을 맡을 테니 카즈마씨는 전력으로 이곳을 빠져나가 주세요.”
“아니, 그 반대. 내가 저 놈들을 상대하는 동안 틈을 봐서 도망쳐. 길을 아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게 효율적이야.”
반론할 틈도 주지 않고 차에서 내린 카즈마. 페이트는 뭐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가 나가버린 이상 할 수 없이 그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그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면서.
차에서 내린 카즈마는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도로를 접거하고 있는 무리들에게 걸어갔다. 점점 가까워 지자 무리 중 한 명이 지팡이를 들어 겨누면서 더 이상 접근하면 공격하겠다는 경고를 했다. 물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어이쿠. 이거 꽤 거친 형씨들이군. 그럼, 이 도로를 점거한 목적을 말해 주실까?”
“우리의 목적은 성왕의 후보가 되는 자의 제거.”
“그런 거창한 사람 따윈 없는데. 우리는 관리국 사람들이라고.”
“네놈들에게 용무는 없다. 차 안에 있는 꼬마 계집 하나만 내 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싫은데.”
“뭐?!”
“난 네놈들 같이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놈들을 싫어하거든!”
그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제일 앞에 있던 자의 품 안으로 파고들어 낭심을 걷어차는 카즈마. 고통이 심했는지 비명소리 조차 내지 못하고 쓰러지는 남자의 뒤에서 동시에 대 여섯 명의 마법사들이 마법을 시전했다. 몸을 굴려 피하는 카즈마였지만 완전히 다 피하지는 못하고 어깨와 허벅지를 스쳤다.
“쳇. 역시 조금 불리한가.”
“우리는 관리국처럼 어설픈 마법은 쓰지 않아. 오로지 죽이기 위해 마법을 쓴다.”
“그럼 나도 봐 줄 필요가 없겠군.”
“흥! 너 같은 일반인이 우리를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다니, 기가 차는 군.”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야. 서방 칠좌의 지도자인 서방천제여. 그대의 힘을 나의 몸에 깃들게 하리니, 그 이름은 백호라. 필신화제 천마강복. 호왕현신.”
카즈마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새하얀 빛이 그를 감쌌다. 그리고 빛이 사라진 자리에 서 있는 것은 겉모습이 상당히 변한 카즈마였다. 우선 겉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생기고, 눈매도 날카로워진데다 송곳니가 뾰족하게 돋아나 있었다. 그리고 그의 허리춤에 생긴 두터워 보이는 도. 평소의 모습과는 거의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그 모습에 놀란 것은 그를 상대하던 자들만이 아니었다. 차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페이트와 긴가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저게 카즈마씨의….”
“진정한 모습?”
그런 시선은 아랑곳없다는 듯, 목을 가볍게 돌려 몸을 푸는 카즈마. 적들은 동시에 다시 한 번 마법으로 공격을 했지만 그 자리에 이미 그는 없었다.
“뭐, 뭐야?!”
“잔상이라고?! 관리국의 인간이 그런 걸 쓴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어!”
“당연하지. 난 관리국 사람이 아니거든.”
“뒤?!”
어느새 뒤로 돌아가서 한 명의 배에 주먹을 찔러 넣는 카즈마. 맞은 상대는 그대로 날아서 벽에 처박히더니 미동도 하지 않았다. 벽에 부딪칠 때의 충격으로 내장이 터지고 등뼈가 산산조각 나버린 것이다. 물론 그것을 알 리 없는 남은 적들은 어떻게든 발악을 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문자 그대로 ‘죽음’뿐이었다.
“후우~. 끝났나.”
최초에 낭심을 맞아 기절한 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카즈마가 주먹으로 후려친 것만으로도 내장이 터져 즉사해 버렸다. 상황이 정리가 되자 변신을 푸는 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참혹한 광경을 둘러봤다.
“어지간해서는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곁으로 다가오는 긴가. 페이트는 차안에 남아서 비비오의 상태를 살피는 중이었다.
“카즈마씨. 방금 그건 뭐예요?”
“모른 척 넘어가는 게 좋아.”
“전 알아야겠어요! 같은 6과의 동료로서!”
“그렇다면 말해주지. 방금 그건 개조당한 나의 본모습 중 하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괴물의 모습이야. 그 정도면 설명이 충분하겠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긴가. 하지만 카즈마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 다른 어느 때 보다 쓰디쓴 표정을 지으면서 그저 담배를 입에 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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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습니다!
카즈마의 숨겨진
능력의 일부가
드러나는 것과
비비오의 현재위치 설정을 위한
이야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비비오를 데리고 가는 길에는 긴가와 함께 페이트도 같이 가기로 했다. 베르카 자치령은 초행길이었으니까, 안내역으로 같이 가는 것을 허락 받은 것이었지만 하야테와 페이트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읽은 카즈마는 순수하게 기뻐할 순 없었다. 다행이라면 애를 봐 줄 사람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 정도일까.
“그럼, 준비가 다 끝났으면 가자.”
“히잉. 페이트 마마랑 나노하 마마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비비오의 말에 잠시 쇼크를 먹은 듯한 표정을 짓다가 0.1초 만에 곧바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카즈마. 저 어린 소녀에 관한 것은 사실 거의 듣지 못했기에 비비오가 나노하와 페이트를 마마라고 부르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나중에 페이트에게 그녀와 나노하가 비비오의 법적 보호자라는 것을 들었지만.
차를 운전해 가는 동안 잠시 시끄럽던 비비오는 어느새 긴가에게 기대서 잠들어 있었다. 속으로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 페이트에게 길을 묻는 그. 그녀는 천천히 설명했고, 카즈마는 그녀의 말대로 느긋하게 차를 몰았다.
한참을 가던 도중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카즈마. 페이트는 왜 갑자기 급정거를 하냐고 화를 냈지만 카즈마는 얼굴을 굳힌 채 정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카즈마의 시선을 쫓은 페이트는 왜 그가 급정거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도로를 점거한 한 무리의 마법사들. 복장은 관리국의 것이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성왕교회의 기사들이 입는 기사갑주도 아니었다.
“저 사람들은 대체….”
“아마도 뒤에서 자고 있는 꼬마 아가씨를 데려가려는 거겠지.”
“그럼 제가 저들을 맡을 테니 카즈마씨는 전력으로 이곳을 빠져나가 주세요.”
“아니, 그 반대. 내가 저 놈들을 상대하는 동안 틈을 봐서 도망쳐. 길을 아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게 효율적이야.”
반론할 틈도 주지 않고 차에서 내린 카즈마. 페이트는 뭐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가 나가버린 이상 할 수 없이 그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그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면서.
차에서 내린 카즈마는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도로를 접거하고 있는 무리들에게 걸어갔다. 점점 가까워 지자 무리 중 한 명이 지팡이를 들어 겨누면서 더 이상 접근하면 공격하겠다는 경고를 했다. 물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어이쿠. 이거 꽤 거친 형씨들이군. 그럼, 이 도로를 점거한 목적을 말해 주실까?”
“우리의 목적은 성왕의 후보가 되는 자의 제거.”
“그런 거창한 사람 따윈 없는데. 우리는 관리국 사람들이라고.”
“네놈들에게 용무는 없다. 차 안에 있는 꼬마 계집 하나만 내 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싫은데.”
“뭐?!”
“난 네놈들 같이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놈들을 싫어하거든!”
그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제일 앞에 있던 자의 품 안으로 파고들어 낭심을 걷어차는 카즈마. 고통이 심했는지 비명소리 조차 내지 못하고 쓰러지는 남자의 뒤에서 동시에 대 여섯 명의 마법사들이 마법을 시전했다. 몸을 굴려 피하는 카즈마였지만 완전히 다 피하지는 못하고 어깨와 허벅지를 스쳤다.
“쳇. 역시 조금 불리한가.”
“우리는 관리국처럼 어설픈 마법은 쓰지 않아. 오로지 죽이기 위해 마법을 쓴다.”
“그럼 나도 봐 줄 필요가 없겠군.”
“흥! 너 같은 일반인이 우리를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다니, 기가 차는 군.”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야. 서방 칠좌의 지도자인 서방천제여. 그대의 힘을 나의 몸에 깃들게 하리니, 그 이름은 백호라. 필신화제 천마강복. 호왕현신.”
카즈마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새하얀 빛이 그를 감쌌다. 그리고 빛이 사라진 자리에 서 있는 것은 겉모습이 상당히 변한 카즈마였다. 우선 겉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생기고, 눈매도 날카로워진데다 송곳니가 뾰족하게 돋아나 있었다. 그리고 그의 허리춤에 생긴 두터워 보이는 도. 평소의 모습과는 거의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그 모습에 놀란 것은 그를 상대하던 자들만이 아니었다. 차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페이트와 긴가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저게 카즈마씨의….”
“진정한 모습?”
그런 시선은 아랑곳없다는 듯, 목을 가볍게 돌려 몸을 푸는 카즈마. 적들은 동시에 다시 한 번 마법으로 공격을 했지만 그 자리에 이미 그는 없었다.
“뭐, 뭐야?!”
“잔상이라고?! 관리국의 인간이 그런 걸 쓴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어!”
“당연하지. 난 관리국 사람이 아니거든.”
“뒤?!”
어느새 뒤로 돌아가서 한 명의 배에 주먹을 찔러 넣는 카즈마. 맞은 상대는 그대로 날아서 벽에 처박히더니 미동도 하지 않았다. 벽에 부딪칠 때의 충격으로 내장이 터지고 등뼈가 산산조각 나버린 것이다. 물론 그것을 알 리 없는 남은 적들은 어떻게든 발악을 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문자 그대로 ‘죽음’뿐이었다.
“후우~. 끝났나.”
최초에 낭심을 맞아 기절한 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카즈마가 주먹으로 후려친 것만으로도 내장이 터져 즉사해 버렸다. 상황이 정리가 되자 변신을 푸는 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참혹한 광경을 둘러봤다.
“어지간해서는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곁으로 다가오는 긴가. 페이트는 차안에 남아서 비비오의 상태를 살피는 중이었다.
“카즈마씨. 방금 그건 뭐예요?”
“모른 척 넘어가는 게 좋아.”
“전 알아야겠어요! 같은 6과의 동료로서!”
“그렇다면 말해주지. 방금 그건 개조당한 나의 본모습 중 하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괴물의 모습이야. 그 정도면 설명이 충분하겠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긴가. 하지만 카즈마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 다른 어느 때 보다 쓰디쓴 표정을 지으면서 그저 담배를 입에 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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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19 03:17 | └--용병편-完-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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